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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얼 20일 월요일 오십견이 점점 좋아 진다.

by 아이니모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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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바쁘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고 나면 세탁기를 돌린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면서  20 여분 간 오십견 어깨 체조를  따라 한다.  

병원엘  또 가야 할까 했지만  소염주사를  맞고  엄청 아픈 물리치료를 받을 생각을 하니 가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지난 4일 동안  착실히  이 운동을 따라 했다. 그랬더니 관절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많이  줄었다. 이제 안전벨트를 오른손으로 멜 수 있게 되었다. 팔 돌리기도 왼손 도움 없이 20번 정도는 돌려진다. 

잠깐 명상을 하고  마음 챙김 강의를 듣고 오늘 쓸 확언들을 쓴다.  경쾌한 리듬과 함께 세탁기가 다 되었다고 알려준다. 빨래를 널고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가 다 되었다. 나갈 준비를 해야 될 시간이다. 

 

이번주는 지각하지 않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 머리를 감고 ,화장도 벼락같이 했다.  나와서 버스를 타려니 어라..!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딱 딱 맞게 온다. 여유 있게  도착해서 다음  분기 재등록을 했다.  수업이 시작되고 신나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동작들을 복습했다.  6개월 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했는데도  아직도 순서가 헷갈린다. 그러고 보면 간혹 순서와 박자를 그럭저럭 외우는 어르신들이 대단하신 것 같다.   그중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순서대로  잘 맞추어 추시길래 엄지 척을 해 드렸다. 그랬더니  나에게 찡끗 윙크를  날려 주신다.ㅋㅋ

 

날씨가 많이 풀렸다. 반팔을 입었는데  역시나 오늘도 땀이 날 만큼 많이 움직였다. 

기분 좋게 끝나고 나왔더니   오후3시다.  6시까지 2시간 반 가량 시간이  남는다. 오늘은  어린이 도서관에서 글쓰기 책을 읽었다. 아무래도 글쓰기는 어린이 수준에서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아서다. 거의 30년 만에 글쓰기를 다시  하려니 감이 오지 않는다.  세 권의 책을 뽑아 읽어 보았다. 역시 어른 수준의 글쓰기 책 보다 쉽고 재밌다.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한 글쓰기를 읽으니 마음이 동화된다.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퇴근시간에 맞추어 같이 장을 보자고 했다. 저녁에는 감기 몸살을 앓고 있는남편과 애들을 위한 (맛있는) 매콤 콩나물국을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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