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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8

3월 9일 토요일 나 오전에 남편과 사우나. 점심은 피자. 오후엔 둘째 학생증 사진 찍으러 사진관 같이 가기, 사진이 나올 때까지 다이소 들러 샤워기 꼭지. 엘자화일. 돌돌이 청소기 사기. 홈플러스 들러 세일 중인 만두, 오렌지 사기. 변비로 힘든 나를 위해 고유산균 요구르트 사서 먹기. 남은 삼겹살과 김치 볶아 미니 김밥과 가락국수로 저녁 먹기. 오디오북 들으며 설거지마무리 하기. 세상은 이중성, 선과 악, 내가 선 이라면 악도 나. 나는 기쁨, 사랑, 행복, 만족, 희망 그리고 슬픔, 미움, 불행, 결핍, 절망. 그런데 진정한 나는 선이라는데... 나는 과거의 나도 아니고 미래의 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의 나. 사랑, 행복, 만족, 희망, 기쁨이 나. 오늘의 수입 3600만 원 지출 3600만원 남편과 영국 손흥민 선수 .. 2024. 3. 9.
2월 25일 일요일 정자대게, 다시 응급실 어젯밤에 아버지는 잘 주무신 듯하다. 점심에 엄마가 잡채가 먹고 싶다고 하시길래 시장에 가서 당면, 시금치, 대파, 양파, 시래기, 감자, 사과 바나나를 사 왔다. 어제 보다는 늦게 시장에 나와서인지 외지에서 온 할머니들은 보이지 않고 사람들도 없어 한산하다. 집에 와서 잡채를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다. 마침 동생 내외도 왔어 같이 맛있게 먹었다. 아버지는 한입도 드시지 못하고 베지밀만 하나 드셨다. 동생이 오니 아빠의 표정도 좋아 보인다. 오후 일정으로 정자바닷가에 가서 대게를 먹기로 했다. 지난주부터 엄마가 대게가 먹고 싶다 하셨어 오빠도 이번 주 내려올 예정이었는데 오빠는 못 오고 약속에 없던 우리가 같이 가게 되었다. 아버지가 빨리 가자고 재촉을 하신다. 정자 바다와 회센터는 늘 그대로다. 정겹고 .. 2024. 2. 28.
2월21일 수요일 부모마음 어제저녁에 큰애와 조금 다툼이 있었다. 절대 화내지 말 것이라고 다짐을 했지만 그만 잊어버렸다. 딸은 나보다 더 억울하고 화가 났었다. 내가 먼저 입을 닫았어 금방 소동은 잠잠해졌지만 나의 마음은 그러지 않았나 보다. 잠이 오지 않았다. 굉장히 피곤했는데 그 다툼이 자꾸 생각나고 곱씹게 된다. 이제 그만하자고 나에게 진정하고 명상에 들었지만 집중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렇게 낑낑 거리다 잠이 들었다. 싸움의 요지는 이렇다. 큰애가 인터넷으로 싸게 산 옷들이 내가 보기에 마음에 들지 않아 제대로 된 옷을 사라며 어울리지 않다고 했다.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며 예산에 맞춰 샀고 좋은 옷들은 너무 비싸다 그리고 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다. 자기 예산에 맞춰다.. 2024. 2. 21.
2월16일 금요일 자취방 청소 아침에 시우 엄마가 그린피스 서류일로 잠깐 매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어제 일본에 딸이랑 여행을 갔다 왔다면서 무척 피곤해했다. 잠깐 얼굴 보고 있다 점심에 나는 수현이 이사 청소로 일찍 나왔다. 집에 왔어 쓰지 않는 청소기와 청소도구를 챙겨 택시를 불러 갔는데 남자 친구가 같이 나와 인사를 한다. 전에 수현이 발표회에서도 잠깐 본 적이 있어 낯이 익었다. 선하고 순한 인상이다. 점심을 일단 먹기로 하고 나와 백반집에 들러 집밥 같은 맛있는 밥을 먹고 들어와 본격적으로 닦고 쓸었다. 두 시간, 셋이서 하고 얼추 청소가 마무리되었다. 집이 아주 반짝반짝해졌다. 일요일 이삿날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오늘의 수입 2100만원 지출 2100만 원 비트코인 구입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