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2

3월12일 화요일 짜증 매점 후임자가 소미샘으로 결정이 났다. 오늘 면접을 보고 왔다고 하는데 1학년 엄마도 지원을 한 모양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봉사 경험으로 결정이 된 것 같다. 소미샘이라면 아이들에게도 다정하고 매점 행정일도 잘 볼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오는길에 날씨가 또 흐려지더니 비가 오고 다시 조금 쌀쌀해졌다. 학교에 갔던 큰애가 다시 학교에 간다기에 배웅하고 돌아서니 다시 돌아왔다. 버스카드를 놓고 왔다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웬만하면 가지 그랬더니 또 그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버럭 화를 낸다. 그 일로 또 말싸움이 있었고 나도 기분이 몹시 나빠졌어 저녁 준비도 하기가 싫어졌다. 저녁은 남편이 사 온 재료들로 간단히 먹었다 큰애랑 대화는 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불편하다. 절대 화내지 말.. 2024. 3. 12.
2월7일 수요일. 큰딸 졸업식 오늘 큰아이 졸업식이다. 남편은 일 때문에 이번에도 졸업식참석을 하지 못했다. 큰 아이는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고 나는 선생님에게 드릴 꽃바구니를 찾으러 갔다. 주문했던 대로 연분홍 장미와 카네이션과 이름모를 아름다운 색의 꽃이 한 다발이었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강당에 일찍 도착했다. 이전 중학교 졸업식처럼 비슷하게 아이들 3년 동안의 활동 사진들과 한 사람 한사람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고 교가를 불렀다. 졸업식이 끝나고 절친이 현진이와 지나가던 초등학교 때 친구인 규리랑 사진을 찍었다. 규리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명랑하고 붙임성이 있다. 다정히 다가와 웃으며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고마웠다. 그렇게 간단히 사진을 찍고 담임 선생님과도 복도에서 우연히 만나 고맙다는 인사와 이쁜 꽃.. 202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