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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금 도서기록 앱

by 아이니모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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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10층 할머니가 오셨다. 서류를 톡으로 좀 보내달라고 하신다.

 아드님이 찍어 보낸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다시 찍어야 되는데,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이 나서 내려오신 거였다. 여권 수첩과 등본을 흰 달력 위에  펴 놓고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거실에서  깨끗이  찍어 동생분에게 보내드렸다. 고맙다고 하시며 기분 좋게 가셨다.

 

그제야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아이가 나온다.점심때가 다 되었다. 이번 주 내내 격리다. 학원도 가지 않는다. 완전히 잘 쉬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다. 증상도 똑같고 감기에 걸린 시기도 비슷한데 큰애만 코로나다. 막내는 콧물과 기침이 있는데도, 오늘 아침도 음성이 나와서 학교에 갔다.

 

점심을 챙겨 주고 오후에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뒷산 작은 도서관으로 갔다.  눈에 딱 보이는 글쓰기 책을 몇 권 뽑아 읽었다.  번역된 책은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았서 두 페이지를 읽다 말았다. 다른 한 권은 국내 작가가 쓴 책을 읽었는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이다. 역시 우리말이라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가 된다. 두세 시간 만에 거의 다 읽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 요점은 주제에 맞게 써라, 문장은 짧게 , 그리고 자주 써라.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책은  내일 읽어 보아야 겠다.

 

 지난번 읽었던 책에서 알게 된 도서 정리 앱에다 저장까지 하고 나니 한눈에 읽은 책들이 정리되어 보인다. 무척이나 요긴하다. 책의 바코드로 읽히면 바로 책의 정보가 저장되고 메모까지 쉽게 할 수 있다. 블로그에도 책의 문장을 바로 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읽었던 책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서 달력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좋다. 마감 시간이  다 되어   고즈넉한 공원에 올랐다.  운동 중인  몇 분의 여사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노을 지는 저녁하늘을 보며 휘 위이 팔을 돌리고 어깨 운동을 하고 훌라후프를 돌렸다. 제법 어둑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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