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손가락이 아파 타자가 치는 것이 힘들다.
오늘은 각자 하는 일을 바꾸어서 했는데 하루 종일 되락을 씻었다. 네시간을 내리 작업을 했는데 이 또한 만만하지 않다. 오랜만에 고된 노동을 한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신다. 집에 왔어 저녁을 먹으면서 한시간 가량 숨을 돌리고 있는데 어깨랑 손가락이 저릿저릿하고 힘이 없다. 그런데 퇴근해서 들어 오는 남편을 보니 이상하게 조금 힘이 나는 듯 하다.
잔반으로 돼지 두루치기를 챙겨 왔다. 데워서 먹었는데 부페음식과 똑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먹지 않았다. 버리기 아까워 매일 팔고 남은 반찬과 밥을 싸온다. 덕분에 저녁 찬거리가 한 두개 생겨 좋다.
아침에 무탄트 메시지를 다 읽고 블로그에 인스타에 올렸다. 그리고 다음에 읽은 책은 에릭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에릭 프롬의 책을 몇권 읽은 기억이 있다. 온라인 대학에서 추천한 책인데 어떤 분은 이책을 읽고 인생관이 바뀌었다며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다.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선입견일 수도 있다.책은 중고 서점에서 5000원에 샀는데 99년 범우사 발행의 당시 7000원 이었다. 표지가 누렇게 변색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구겨진 곳 없이 판판하니 상태가 좋다. 뒤장 범우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소개하는 쪽을 쭈욱 둘러 보니 돈끼호테라고 적혔있다. 그 시대 감성이 느껴진다. 오래된 책이 더 정감이 간다. 전 주인이 줄친 부분도 있어 한번 더 눈길이 간다.
내일 아침 또 신나게 읽어 보리라.
오늘의 수입 일억 5500 만원
오늘의 지출 일억 5500만원 로시 재단 기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