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큼 더운 날이다. 낮 온도34도 다시 한여름 기온이다. 다시 에어컨을 틀었다. 새벽에 모기 때문에 막내가 잠을 잘 못잤고 나도 깨어 모기를 잡느라 오전 내내 졸음이 쏟아 진다. 추석이 담 주지만 이제는 추석날씨가 아니다. 추석이 지나고 9월 하순쯤이나 낮 더위 가실지 아닐까..
오늘은 엄마의 팔순 생일이다. 솔직히 지금 언뜻 생각이나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신다. 방금까지 소파에 누워 잠을 주무신 것 같은데 점심을 드시러 가셨나 ? 아버지 팔순때는 호텔가서 부폐도 먹고 기념으로 감사패도 만들고 선물도 드렸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제는 생일도 귀찮다 하신다.
다행히 저녁에 동생이 들러 같이 저녁을 먹을 모양이다. 멀리있는 자식들은 전화만 드리고 담 주 추석 만나면 될 것 같다.
이제 빨래를 돌려놓고 다시 전화를 걸어 봐야 겠다.
땀이 막 흐른다. 알바 나갈 시간 동안 두시간이 남았다. 긴시간이다. 블로그 글을 완성하고 싶다.
어제 일은 좀 늦었다. 일 마치고 새로 온 분이 생각보다 정신없다고 한다. 인근에 사는 초등학교 아이를 둔 아이 엄마다.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재미가 있다. 사장이나 점장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조금 파악했다.
언제 그만 둘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래된 동료 아가씨랑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론은 아님 말고! 집에 올때 사온 잔반 시래기 불고기와 마른 반찬으로 저녁을 때웠는데 아들만 빼고 다들 맛이 별로라고 한다. 잔반이라 그런건지 정말 맛이 없는 건지 아침에 먹어보니 비주얼이 조금 그렇기 해도 맛은 있다. 멀쩡한 음식을 버릴 수 없다. 그래도 싸서 오면 먹게 된다. 맛있게 감사하게 잘 먹자.
오늘의 수입 일억6000만원
오늘의 지출 일억 6000만원 로시재단 기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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