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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이번 주에도 사무실에 나갔다.
간만에 일감이 들어와 지난 주 부터 주말 없이 일을 하고 있다. 납품이 10월 초까지라 하니 한 두주 무척 바빠진다.
어제는 도시락을 싸서 갖고 갔는데 오늘은 남은 반찬이 있어 싸지 말라고 한다. 친구가 보내준 메론을 반통 깍아 가지고 갔다.
김밥을 싸고 아이들을 깨웠다. 아침겸 점심을 먹었고,뒷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다.
내일까지 반납 할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 책을 한권 들고 왔다. 내용이 무척 좋았다. 생각하고 음미하다 보니.. 잠이 온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36쪽까지 읽었다. 집에 갈 준비를 한다.
'우리는 참자아 자체다. 해탈이란 미래의 어느 때에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우리가 할 일은 무지의 장막을 걷어 내는 일 뿐, 참자아를 육체나 마음과 동일시 하는 것이 무지이다.'
라마나 선생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래서 나는 무지의 장막을 걷어 내는 일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의 수입 일억 7800만원
오늘의 지출 일억 7800만원 로시재단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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