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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가는 길에 야채가게에 들러 배추를 보았다. 알이 차지 않은 알배기 배추 두개가 5천원이다. 계산을 하면서 배추가격이 언제쯤 떨어질까요?하고 물었더니 알바 계산원 여사님이 " 아직 멀었어요!"라고 한다. 오후에는 다 팔려 살 수가 없을 것 같아 6통을 샀어 목욕탕엘 들고 갔다. 김치를 담그는 주부는 이런 경우도 있는것인가 보다. 옷장에 배추를 넣어 두었다.그래도 옷 넣을 공간은 있었다.
점심시간이라 탕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갑자기 어떤 여사님이 고함을 질렀다 " 이게 나라야? 내년 부터 고등학생 의무교욱이 폐지란다. 무상교육을 쭉 했는데 왜 내년에는 148만원을 내야 되느냐고.!!!. "라며 열변을 토하신다. 탕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다 돌아 보았다. 나는 정말 그런지 순간 걱정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 김치를 담그고 저녁을 먹은후 까맣게 잊고 있다. 잘 때쯤 생각이 나 찾아보니 그런 뉴스는 없다.
오늘의 뉴스도 걱정어린 경제 뉴스와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알리고 있다.
그래도 한강작가의 수상에 관한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를 잠깐 읽어 보았다.
그런데 배추가격이 언제 떨어질지에 관한 뉴스는 없다.
오늘의 수입 일억 9300만원
오늘의 지출 일억 9300만원 로시재단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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