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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생네 식구들과 엄마가 제주도 여행을 갔다.
조카들은 서울에서 출발했고 동생, 제부, 엄마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처음으로 엄마와 가는 여행이라 동생도 무척 기대를 한 것같은데..
저녁에 다이소에 들러 실과 그릇을 사려고 하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요점은 너무 차를 타고 많이 다니고 음식이 맛이 없어 너무 짜증이 났다는 것이다.
공항에서 숙소인 서귀포까지 가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렸어 너무 지겹고 힘들었다고 하신다.
이런저런 푸념을 들어 주고 내일은 재밌을 것이라고 끊었다.
집에 돌아와 카톡 메세지를 보니 엄마 잔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하소연이 한 가득이다.
내일은 가까운곳으로 다녀 보라고 했는데 아행이 오늘 오전에 귤 농장 체험을 하고 있다며 엄마의 목소리가 밝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남은 시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정말 아이들 밥차려주는 일 외에 뜨개의 재미에 푹 빠져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다이소에서 산 천원실로 조끼를 시작 했는데 숭덩 숭덩 뜨면서 모양이 잡혀 나오는 것이 신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일은 밀린 집안일로 하루를 보내고 간만에 책도 좀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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