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여행1 3월23일 토요일. 아버지 수혈 어제 아버지가 세민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피가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수혈을 받기 위해 서라는데 또 여러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삼일 간병인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월요일에 수혈을 한다 해서 한가한 내가 내려가기로 했다. 아버지의 병세는 차도가 없다. 오랫동안 식사를 못하셨어 기운이 없어 이제는 걷는 것조차 힘드시다고 하는데 일단 내려가서 한번 더 지켜 보고 다시 입원을 하던지 집으로 오던지 해야 될 것 같다. 내일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직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오후에 전세계약을 하러 남편과 부동산에 갔었다. 이번 세입자는 선하고 건실하게 생긴 젊은 남자고 역삼에서 직장을 다닌다고 한다. 좋은 세입자를 만나 감사하다. 무사히 계약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속옷을 사고.. 2024.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