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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큰아이 학원 데려다주고 오다 남편에게 서운하게 있어 화를 내었다.
큰애가 학원을 다니고 싶지 않은데 몇 달간 말을 못 해 힘들게 학원을 계속 다니는 것이 안타까워 엄마가 대신 선생님에게 얘기할게라고 했다 그런데 그것도 못하게 하고 학원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답답했어 아이에게 좀 다그쳤다.
그랬더니 운전하던 남편이 버럭 나에게 냅두라며 알아서 한다라며 화를 내었다.
그 말이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상황이 그냥 애한테 맡기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끌고 온 거라 부모가 한번 개입해서 쉽게 해결해 주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애 편을 드니 답답하기도 하고 내 생각이 무시되는 것 같아 화가 확 나는 것이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다 집에 왔는데 남편 얼굴을 보기가 싫다. 남편과는 한동안 또 감정이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에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직 수행이 부족하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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