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1 1월31일 수요일 마음 졸인 하루. 오늘은 몸과 마음이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다. 어제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깬 후 아침까지 선잠과 끊임없는 생각들에 자는 동안에도 마음이 어수선했다. 큰아이도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누워있길래 자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학교에 볼일이 있어 나가면서 오늘 지원한 대학의 최종 결과를 전화로 알려 달라고 했다. 며칠 전부터 이 날의 결과를 놓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나 나는 좌불 안석이었다. 학교일을 끝내고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도 더디 갔다. 아이에게서 합격의 기쁜 목소리를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희망을 놓게 되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집으로 가는데 실망한 큰애를 어떻게 보고 달래줘야 될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남편이 내 말을 듣더니 시험 결과가 뭐.. 2024.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