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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주일 동안 기다렸던 사교댄스 교습이 있었다.
회원님들과 사귈겸 해서 일찍 감치 도착했다. 지난주 요구르트를 주신 여사님도 계셨다.
오늘도 역시 지루박과 블루스를 연습했다. 일주일 동안 다 까먹었다... 하지만 지난주보다는 덜 헤맸다.
한 시간 열심히 돌고, 쉬는 시간에 어떤 분이 살며시 나에게 다가와 자기는 안 다닐 수도 있다고 한다. 자기 체질이 아니란다. 열심히 잘하시더니 여기까지 결심해서 찾아온 정성이라면 쉽게 그만 둘 상황이 아니라서 왜 그러시냐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가 이걸 배우고 싶어서 배우는 것이 아니란다라며 나에 귀에 대고 속삭인다.
"젊은 엄마니깐 얘기할게... 사실 우리 남편이 여기를 다녔었는데, 자꾸 남편을 꼬시는 여자들이 있는 것 같아 잡으러 왔어"라는 것이다.
아이고~~ 그럼 잡았냐고 했더니 한 명 잡았다고 한다. ㅋㅋㅋ. 나는 여기는 춤을 배우는 곳이지 이상한 곳이 아니라고 했다, 여사님도 몇 번 다녀서 분위기 아시지 않냐. 남편분보다 더 잘 배워서 즐겁게 춤추시라고 했다.
남편분은 못 나오게 하고 자기가 대신 신나게 배우게 돼서 미안해서 일까? 계속 다니시라고 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참 재미는 곳이다.
어제는 카카오가 화재로 하루 연결이 끊어졌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알바와 학원으로 늦게 들어오는 날이라 마감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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