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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10월8일 일요일, 속상한 일, 그리고 느낌이 좋은 일.

by 아이니모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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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기분이 무척이나  다운이 되었다.

며칠 회사일로 남편이 이틀째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 시간 자고 일을 한다고 하는 소리에 너무 화가 났다.

아무리 하청을 받은 처지라도 스케줄을 너무 촉박하게 잡아 넘겨주고받은 것에 울화통이 치밀었다.

아직까지도 밤을 새며 일을 하는 남편도 그렇고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 업체도 참 그렇다.

나는 일을 엎어지던 말든 이런 일은 하지 말라고 하고 남편에게 그냥 집에 오라고 했다.

그러고 겨우 잠이 들었는데 어제도 집에 오지 않았다.

삼일동안 또 그렇게 사무실에서 먹고 쪽잠을 자며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을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

오늘도 들어 올지 모르겠다.

늘 이런식이다.  참 안타깝고 화가 나고 속상하다. 

아침에 큰애 학원 보내고 날이 쌀쌀하여 전기 매트를 돌렸다.

불과 몇주전만해도 한증막 같은 기운이 완전히 달라졌다.

바닥이 따뜻하니 좋다. 오전에 집안일을 하고 오후엔 노는 만큼 성공한다. 책을 다 읽고 감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도

서모임선정책을 읽기 시작했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 오늘 도서관에는 가지 않았다. 대신 내일도 노는 날이라 오늘 알라딘으로 김정운작가의 다른 책들을 주문했다. 내일 배달이 오면 한번 더 줄 긋고 보려고 한다. 

걱정을 잊게 하는것,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독서만큼 재밌는 것이 없다.

오늘 읽은 책의 내용중에서 '느낌이 좋은 일이 나에게 무엇인가 생각하라 그러면 재미있는 일이고 그것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라고 하는데  

'느낌이 좋은 일'... 독서, 춤 ... 또 무엇이 있을까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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