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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30여 년 만에 도서모임 엄마들 5명과 '연극 라면'이라는 연극공연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아침에 이사장엄마가 몸이 안 좋아 빠진다고 하여 모임엄마의 딸인 가연이와 동행하게 되었다.
전철을 타고 혜화동에 내려 12시 공연을 기다렸는데 날씨가 무척 쌀쌀해서 근처 가게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셨다.
시간이 되어 지하로 내려가니 인상적인 것이 젊은 연극배우들 사진이 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게다가 다들 미남 미녀들이어서 보기도 좋았다. 모두 원하는 배우의 꿈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연극의 내용은 젊은 남녀 커플의 연애사를 유머러스하게 다루었는데 관람객도 반이상이 들었고 특히 젊은 데이트족들이 많았다. 우린 앞자리에 앉았어 배우들의 생생한 숨결을 더 느낄 수 있어 오랜만에 색다른 경험을 했다.
연극을 보고는 다들 약속이 있어 집에는 바로 왔는데 도착하니 3시다. 늦은 점심을 먹고 시장에 들러 알타리 두 단을 사다 저녁에 절여 놓았다.
막내는 오늘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한다고 해서 집에 없는데 왠지 집안이 한산한 느낌이 든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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