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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날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다. 오늘 날씨만큼이나 큰아이는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다.
오전에 학교를 갔다오고 난 뒤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 드러누워 핸드폰만 보고 있다.
나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아직 결과가 다 나온것이 아닌데 어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같은 공간에 있기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학교에 돌아온 아이를 보자마자 얼른 집으로 나왔다.
목욕을 하고 나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와서 바로 문화센타로 갔다 왔다.
그리고 오는길에 전파사에 들러 부엌전구를 사서 새로 끼웠다.
다시 부엌이 환하게 밝아졌다.
이제 현관 센서등을 갈아야 되는데 그건 하지 못했다.
내일은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야겠다
오늘 수입에 대한 지출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 기분전환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았다.
상상이라도 조금 기분이 좋아지길 바라본다.
수입 800만 원
지출 800만 원. 유럽 일주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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