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알람에 전에 이미 잠에서 깨어나 있었다.
누워서 가만히 명상을 하기로 했다. 선잠이 든 것 같기도 하고... 6시 알람소리에 일어나 아침 준비를 했다. 쌀을 담궈놓고 보리차를 다시 끓인다.
자는 아이들에게 가서 다리 마사지를 하는데, 급 잠이 몰려오고 등의 담과 어깨 통증이 왔다.
30분 정도 다시 따뜻한 거실에 누워 눈을 붙였다. 큰애가 일어나 준비를 하는 소리에 일어났다. 밥을 하고 돈가스를 구웠다.
아이들과 남편이 모두 나가고 아직도 피곤하여 커튼을 쳤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햇살이 밝았다. 그리고 등을 대고 다시 누웠다. 명상음악을 조용히 틀고 다시 잠이 들었다.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 한참을 잤다. 커튼을 쳤어도 새어 나오는 햇살이 눈이 부시다. 11시다. 9시에 잠이 들었으니 2시간을 잤다. 등의 통증을 느껴보았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어르신들이 뜨끈한 황토방에서 지지고 싶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조금 더 바닥의 온도가 더 높아어도 좋았을 것 같다.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조용하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무수한 머리카락과 먼지들이 보인다. 빨아놓은 팬티가 없어서 아빠 팬티를 입고 간 아들을 위해서 아침에 속옷을 널어야 하고 겨울 패딩들도 빨아야 한다. 그런데 쇼츠 영상을 몇 개 보다가 또 시간을 보니 30분이 또 지났다. 몸을 움직여야 된다. 설거지를 하고 거실을 쓸고 속옷과 수건을 삶고 패딩과 걸레는 손빨래를 한다. 삶은 옷은 다시 손빨래를 한다. 시간을 보니 1시 반이다. 모든 빨래를 탈수기에 돌려 널었다. 탈수기가 도는 동안 즉석복권과 동행 복권을 확인했다. 동행 복권의 끝자리 수도 맞지 않았지만 이번주 생각한 숫자가 다 나왔다. 아쉽게도 자리 수만 바꿔서 말이다.ㅋ 즉석 복권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 인지 지난주 보다 낮은 확률로 당첨되었다. 뭐 이 정도면 소소하다. 이제 거실의 창을 모두 열어 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빨래를 말린다. 점심으로 달걀 3개를 먹고 영양제를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가까운 숲 속 도서관으로 왔다. 사서아저씨 대신 공공근로 할머니가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둘이서 자리를 잡고 있으니 책을 반납하는 아가씨가 들어온다. 그런 다음 책을 골라 나의 맞은편에 앉아 책을 읽는다.
마칠 때까지 오늘 정리하려고 갖고 온 어포메이션을 읽고 운동하고 집으로 가야겠다.
'라이프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14일 짧게 쓴 하루 일과. (0) | 2023.03.14 |
---|---|
3월11일 '더 글로리' 참 재미있는데... (0) | 2023.03.11 |
3월 9일 동행복권 1등 당첨 시각화 (0) | 2023.03.09 |
3월8일 수요일 제철 곰피 (0) | 2023.03.08 |
3월7일 화요일 마음도 분주한 오전 (0) | 2023.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