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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3월 19일 일요일 감기 몸살

by 아이니모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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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머리를 감고 학원엘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기특하다. 주말이고 몸살끼도 아직 있었어  꾀가 날만도 한데 말이다. 머리 말리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 보니  몸이 괜찮다고 한다. 다행이다. 아침을 준비하고 있으니 남편도 일어나 아침 운동을 나간다.

어제 사온 누룽지와 떡갈비를 구워 주웠다.  맛있게 먹고 아빠랑 나갔다.

나는 이불 정리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다. 

나머지 두 녀석들은  잘 자고 있다. 일단 남편이 오면 같이 아침을 먹어야겠다.

 

남편도 감기 몸살 기운이 있는지 하루 종일 아프다고 한다. 약국에서 사온 약을 먹었는데도 기침에 콧물에  몸살에 힘들어한다. 뭘 해줄 게 없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했지만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차가운 맥주를 마신다.  그냥 내버려 두었다. 오후엔 이번 주 계획과 다음 주 계획을 살펴보았다. 지난주에 목표의 반도 못한 것 같다. 블로그 유튜브 업로드가 반도 안되었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닌데  그 많은 시간 동안 무얼 했는지...

이번 주 목표에는 새로 하나를 추가했다 시간 죽이는 일은 하지 않기. 특히 쇼츠 영상 안보기다.  매일  2시간 이상 보는 것 같다.  두 시간이면 유튜브 영상 하나 올리는 시간이다. 그리고 돈 공부는 당분간 미뤄두기로 했다. 아직 세상과 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남아있다. 일단 급한 글 읽기 먼저 해야 돈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에는 잘 실행해 보도록 하자.

 

저녁은  웬일로 몸도 아픈데 남편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선다. 주꾸미 볶음이다.(나보다 맛있게 할 자신이 있어나 보다) 마트에서 사 온 양념장에 삼겹살을 볶아 낸다. 그럭저럭 만들었는지 아이들이 잘 먹는다. 나는 아이들이 다 먹고 난 뒤에 먹어보았는데, (사실 기침을 하도 해대는 통에 별로 먹고 싶지 않았지만 ) 그래도 맛있네.... 남편이 이 말을 듣고 싶었을 것이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 정리를 하고  나는  안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축구를 보다 말고  갑자기 방으로 자러 들어온다. 몸살기운 때문에 일찍 자야겠다며 이불을 냅다 편다. 9시 반이다. 이렇게 일찍 자는 것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일이다. 불을 꺼주어야 한다. 나도 내친김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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