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일상다반사

4월11일 화요일 갑자기 신발 정리.

by 아이니모 2023. 4. 11.
반응형

오전에는  애들 이불을 세탁했다. 그리고 어제 닦다만 창을 닦아 보았다. 

바깥면은  손이 닿지 않아서 집안에서 보니 닦으면과 차이가 난다. 

창을 떼지 않는 한 닦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신발장을 열었다. 온갖 신발들과 잡동사니들이 엉켜있다.

신발과 이런 것들을 모두 밖으로 꺼냈다. 남길 신발과 버릴 신발을 골랐다.

일단 아이들 흰색 실내화다. 중간중간 버렸지만 아직도 몇 켤레가 있다.

모두 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조카가 신지 않아  형님한테 얻어온 구두,  너무 앞코가 날씬해서 아저씨들이 신을 만한 구두가 아니다. 이건 말짱해서 당근에 올리기로 한다. 그리고 운동화들이다. 애들것 남편들 내 것 밑창이 닳은 것은 모두 버렸다.

그리고 제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두 개의 인라인 스케이트와 소품들이다. 이것도 당근에 올렸다. 

여름 샌달, 그리고 어디에 쓰는 것인지 모르는 전선들, 운동화 끈, 작은 빗자루들, 아이들 우비,,, 두장의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아 버렸다.

 

신발장이 조금은 여유가 생겼고 깔끔해졌다. 하지만 안 신는 운동화, 구두들이 떨고있다.  그런데 멀쩡해서 망설여진다.

일단 신기로 하겠다. 운동화만 신고 다니니 굽 높은 구두를 신지 않게 된다. 오랜만에 신어 본다. 이쁘다.... 버리기에는 아직 내 무릎이 버틸만 하다. 

곤도 마리에씨가 옆에 있다면 가차 없이 버려질  상황인데,,, 아직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나 보다.

인라인 스케이트가  당근에 올리자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

 

1시가 다되었다. 2시에 접시를 나눔 하러 시장에 가야 한다. 오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흩뿌리는 날씨다.

우산을 챙기고 비닐봉지들과 버릴 건전지와 약들을 챙겼다.

시장 안 주민 센터에서 가지고 온 것들을 모두 수거함에 넣었다. 조금 있다 접시를 받으러 온 분에게 바로 접시를 전달했다.

 

그리고 시장 도서관에 올라갔다.

오늘도 조용하고 푸근하다. 오길 잘했다. <그냥 오는 운은 없다.>라는 책의 나머지를 읽었다. 그런데 다 읽을 수 있을까 ?너무 졸려 거의 두 시간 동안은 비몽사몽으로 보냈다. 차라리 엎드려 자면 됐을 텐데 앞자리에 사람이 있어 그러질 못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 4시가 넘었다. 시원한 자리로 옮겼다.  지금부터는 집중이 잘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 읽지는 못했다.

 

마칠 시간이 다되어 다이소 매장에 들러서 청소용품들과 고무장갑 등을 샀다.

내일은 봉사 가는 날이라 오전에라도 새 청소솔로 청소를 하고 나서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