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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 애랑 일찍 자고 아침 5시 일어나 같이 공부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알람이 울려 일어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웠더니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간다.
나도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좋다. 책상에 조용히 앉아 백번 쓰기를 하고 명상도 하고 독서 시간도 가졌다.
오늘도 학원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한강 공원에 갔다. 봄꽃 화단의 꽃이 모두 지고 장미 터널도 이제 접을 때가 되었다.
아침인데도 햇살이 뜨겁다. 조금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었다. 손잡고 나들이 오신 남녀 어르신들을 보고 "우리 미래의 모습이네" 라며 했더니 남편이 웃는다.
마포대교까지 갔다 돌아 왔다. 집에 와서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하루 종일 밀린 빨래를 하고 널었다. 두 번째 청강이다. 들을수록 재미와 지혜를 준다. 미니 북도 잘 챙겨 다녀야겠다.
친정 부모님은 오늘 1박 2일로 삼촌들과 밀양으로 여행을 가셨다.
아침 일찍 준비를 끝내고 나갈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시시티브로 보았는데, 잘 노시다가 오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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