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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행히 가볍게 5시에 이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젯밤에 일찍 잔 덕이다.
아침 독서를 두 시간쯤 하고 어제 나들이 간 부모님이 아침에 잘 일어났는지 시시티브이를 열어 보았다.
두 분이 소파에 앉아계셨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들었다.
다행히 아빠도 잘 걸어 다니시고 식사도 잠도 잘 주무시고 재미있게 놀다 오셨다고 하신다.
아빠가 요즘 다행히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엄마가 애들은 다 학교에 갔냐고 물어보셨어 남편이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그랬더니 대뜸" 요즘 일 좀 있나?"라고 하셨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잔소리가 나올 징조이다. 남편이 빨리 출근하지 않은 것이 단초가 되어 이런저런 걱정섞인 말을 하실 게 분명하다. 나는 냉큼 "바쁘지"라고 했어 더 이상 기분이 쳐지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살짝 후회가 되었다. 나는 바쁜 것보다는 진심으로 "여유롭게 일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다."는 마음이다. 바쁜것은 이제 싫다. 하느님도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셨다는데 정말 말이 중요하다. 다시 엄마가 요즘 어때?라고 물어보면 "한가한데 돈은 많이 벌어!!!"라고 진짜 원하는 말을 해야겠다. 엄마도 기분이 더 좋아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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