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화요일 양말목 만들기

어제는 33도까지 올라가 아주 후덥찌근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약간 구름 낀 하늘이라 어제보다는 덥지 않다.

바람도 조금 부니 그럭저럭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지금 이 시각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 일찍 협동조합 학부모 모임이 매점에서 있었다. 10시 모임이라 30분 전에 도착했다.

이사장님과 학부모님 한 명이 부지런히 모임 준비를 하고 있다. 간단한 조합 안내와 기후 변화 발표를 하고 양말목으로 방석 만들기를 한다고 한다.

 

양말모방석

 

10시에 교장 선생님과 조합 담당 선생님과 15명 정도의 어머님들이 모였다.

간단한 인사와 조합 활동사항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방석 만들기를 배웠다.

양말목을 만들 때 나오는 짜뚜리를 연결하여 만드는  방석인데 만들기는 쉬웠지만 이쁘게 만들지는 못했다.

숙달이 되신 분들은 아주 동그랗게 잘 만들었다. 생각보다 색감이며 모양이 이쁘게 잘 나온다.

이것도 환경을 생각해서 버리는  양말 자투리로  뭔가 실용적이 물건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이것도 인기가 있으면서  뜨게 전용양말목들이 나온다고 하니 그 목적은 많이 퇴색되었다. 

 

나는 코를 늘리는 과정에 빠뜨린 것이 있었는지 중간에 구멍이 숭숭 났어 거의 다 만들어서 다시 풀었다 만들었다.

완성되고 나니 그럭저럭 이쁜 방석이 되었다.

점심 매점 판매를 하고  정리를 하고 나니 다섯 시가 다 되었다.

어제는 모처럼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세 권의 책들을 읽었다. 오늘은 잠자기 전에 한 두 페이지 읽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