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구름은 높고 공기도 맑고 깨끗한 날씨가 되었다.
거실에 쌓아둔 이불들을 오전에 하나하나 빨아 햇살 가득한 옥상에 널어두었다.
오후 늦게 까지 속옷과 겉옷도 하나하나 손으로 빨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은 빨래하기 좋은 날이다.
오전에 빨래를 돌려놓고 2분기 댄스교실 마지막 수업이 들으러 갔다. 매 수업 때마다 요구르트를 사 오신 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내가 간식을 준비했다. 수업은 늘 같은 동작의 반복이지만 아직 정확한 동작과 순서를 외우 질를 못했다. 아직 음악에 맞춰 발만 떼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3분기 때도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집안 청소까지 끝내면 내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집을 비우는 사이 아이들 먹을 것도 챙겨 놓아야
한다. 주말 내내 이렇게 날이 좋았으면 좋겠다.
저녁에는 고3아이 대학진로 설명회가 있어 고등학교에 다녀왔다.
입구에서 이름을 쓰는데 큰아이 담임 선생님이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신다.
2학년 때부터 아이 담임을 하셨어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짧게 인사를 건네고 강당에 가니 사오십 명 정도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고 교장 선생님 진로담당 선생님들이 발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교장 선생님 인사말을 시작으로 두 시간가량 성적별 대학에 대한 긴 설명이 있었는데 사실 못 알아듣는 단어가 많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많았다. 나처럼 수시나 정시에 대한 기초개념도 모르는고 3 엄마는 별로 없을 것이다.
설명을 해주시는 3학년진로 담당 선생님은 작년에 고3엄마였다고 하는데 정작 당시에 본인의 자녀에 대한 진로는 아이에게 전적으로 맡겼다고 한다. 불안해서였다고 한다. 설명회의 결론은 수시를 잘 보자.
나중에 다경이 선생님이 뽑아 준 미술대학 관련 자료를 읽어 보았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학생개인 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음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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