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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10월11일 수요일. 그런데, 나는 백수가 좋다.

by 아이니모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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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참 좋다. 하늘, 바람, 햇살, 나무들이 시원한 가을 기운에 생기가 가득하다.

꽃가게나 거리 조경에 올해 국화가 사람들에게 귀엽게 미소 짓고 있다.

 

오전에 고미숙 작가의 최근 강의를 재밌게 들었다. 늘 하던 내용의 반복이지만 들을수록 인상에 차곡차곡 쌓인다.

'하기 싫은 일과 공부는 노동이다. 할수록  피곤하다.' 이 말이  마음에 울린다. 

그럼 이제부터 정~말하고 싶은 일과 공부는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평생 찾고 있는 질문이다.

 

오후에 봉사하러 온 엄마가 운동장 청소하고 돌아오면서 다리가 불편한 아이를 데리고 왔다.

놀다가 발목을 다쳤는지 잘 걷지를 못했다.  선생님에게 알리고 조퇴를 할 모양인데 아이 부모님 대신 이웃에 엄마가 달려왔다. 직장일로 바로 달려올 형편이 안되었던 모양이다.

내일부터 2학년 시험 기간이라 전체 오전 수업만 한다고 한다. 매점일은 한가할 텐데 지난주 주문한 도서관 책들이 내일 배달 오면 정리해서 납품하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빌려온 까르마에 관한 책을 조금 읽었다. 작가의 강연을 유튜브에서 모두 찾아 들어보았는데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나의 까르마는 반드시 다시 받는다.'가 요점이다. 

엊그제 알라딘에서 주문한 김정운 작가의 책이 도착했다. 마음이 흐뭇하다. 천천히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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