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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큰아이가 공부를 하다 너무 졸려서 일찍 잔다고 하길래 안방을 내주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오늘 모의 고사 공부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더니 왜 일찍 안깨웠냐고 야단이다.
씩씩거리며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큰아이를 찾으니 화장실에 있는 모양이라 얼굴을 보기 위해 화장실 문을 조금 열었더니
표정이 좋지 않다.
그리고 한참 후에 화장실을 쓸려고 문을 열었는데 아직까지 화장실에 있길래 얼른 닫았는데 나오더니 왜 자꾸 화장실 문을 여냐고 짜증을 내면서 사과를 하라고 한다.
내가 상전이 따로 없다며 아무 것도 아닌일로 무슨 사과를 하냐고 나도 화를 냈다.큰소리가 오고 갔다. 그러면서 빨리 나가라고 한다.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고3인 아이의 눈치를 보며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사실 짜증이 난다.
나도 뚱해 있는 애얼굴이 너무 보기 싫어 일찍 집에 나와 운동하러 나왔다.
저녁을 간단히 샌드위치로 먹고 저녁 댄스 교실에 갔다.
지난 주에 자이브를 하나도 몰라는데 일주일 동안 유튭 강의를 열심히 보고 혼자 연습하고 간 덕분에 오늘 수업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신나게 춤추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내일부터 주말동안은 사무실에 가서 남편과 같이 일을 좀 거들어 주고 와야 한다. 같이 있지 않아 다행이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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