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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오더니 기온은 많이 떨어져 춥지만 오늘 맑고 화창한 날씨다. 조금 나서서 일찍 매점 문을 열었다.
조용한 공간에 나만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중3 아이들이 오전에 과천 과학관 야외수업이 있어 오늘 매점은 한산했다.
여는 날처럼 봉사하는 엄마들이 오고 가고 아이 들고 웃고 떠들며 들고 나면서 오늘도 평화롭게 지나갔다.
집에 오니 오늘 학원수업이 없는 다경이가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 있었고 막내도 얼굴이 빨갛게 되어 들어왔다.
저녁으로 애들 고모가 보내준 피자를 시켜 주어 덕분에 저녁시간이 여유가 있다.
그런데 톡을 보니 오빠와 동생이 서로 톡을 주고받는 내용이 점점 서로에게 화를 내어 대화를 하고 주고받았다.
나는 아무 소리 않고 지켜보았다.
부모님에 대한 근심 걱정이 약간의 의견차이로 표현이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쏟아 내었다.
결국 동생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대화가 끊겼다.
아마 너무 속상해서 그런 것 같다.
그간의 부모님 케어에 대한 동생의 노력이 폄하되는 듯한 표현에 상처를 받은 듯하다. 오빠와 동생이 서로 감정에 날이 선 상태에서 이런 좋지 않은 상황까지 나온 듯하여 안타깝다. 하루 이틀 지난 다음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다독거려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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