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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생활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이해하는 마음보기 법

by 아이니모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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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승이 들려주는 마음 읽기 2탄입니다.

저자는 좀 더 높은 차원의 마음 읽기를 통해 혜안을 얻기를 원합니다. 아마 모든 명상가나

수행자가 원하는 목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궁극의 마음 보기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이지 알아봅시다.

 

 

'나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데로 '도로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한동안 괜찮아졌다.   그런데, 고요한 느낌 만이 나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때때로 걱정과 좌절, 의심 등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런 수동적인 방식으로 정말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이끌어 낼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뭔가를 갈망했다. 나는 혜안을 얻기 원했다. 두어 달 뒤 스승을 다시 만나게 되어,  내 안의 장애물에 대해 토로하며 거기서 벗어나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떠올려 보거라, 기분이 좋지 않으냐?  하늘이 그렇게 맑고 푸르면 마음이 울적해지기가 쉽지 않지.".....

그리고 "이제 너의 마음이 그런 푸른 하늘과 같다고 상상해 보거라.  마음의 근원적인  본질, 즉 본래의 상태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생각과 혼란과 갈망으로 어수선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맑고 푸른 하늘을 상상하는 것과 그것이 나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상상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당시 나의 마음은 전혀 맑고 푸르지 않았다. 

 

" 지금 너의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중요하지 않다. 단순히 너의 마음이 청명한 하늘과 같다고 잠깐이라도 상상해 보라는 말이다. 과거에  매우 행복하고 느긋했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그렇게 상상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말씀이 옳았다. 나는 그 순간 행복했던 상황을 떠 올리자 나의 마음이 푸른 하늘과 같다고 상상하는 일이 실제로 아주 쉬워졌다.

 

"좋다. 이제 잔뜩 흐린 날을 상상해 보거라. 온통 먹구름이 깔린 하늘, 푸른 구석이 하나 없는 아주 새까만 구름이 낀 하늘 말이다. 기분이 어떠냐?.....  그다지  좋지 않지? 이제  이 구름들이 너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라고 상상해 보거라. 어떤 때는 가볍고, 하얗고 , 친근해 보이지만, 어떤 때는 무겁고, 까맣고, 암울해 보이지... 구름의 색깔은  너의 기분을 반영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가볍고 하얗고 친근해 보이는 구름, 즉  즐거운 생각은 마음이 분주해도 그리 힘들지 않다. 그러나 까만 구름이 낀  마음은 견딜 수 없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의 스승이 들려준 이야기는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이곳에 오기 위해 너는 비행기를 타야 했을 것이다. 그렇지?"..."

네가 출국하던 그날의 날씨는 어땠느냐?  흐렸느냐?

스승의 물음에 "영국의 날씨는 늘 흐립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승은 빙그레 웃으며 "그렇다면  너는 비행기를 따고 구름 위로 올라가면 그곳에는 오직 푸른 하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하늘에 먹구름 밖에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 구름 위에는 언제나 청명한 하늘이 존재하지"   지당한 말씀이다.  "결국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는 말이다."

 

나는 방으로 돌아와 스승께 배운 내용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너무 오랫동안 분주한 마음으로

  (그러니깐 먹구름이 낀 하늘처럼 ) 살아왔기에 그 본래의 푸른 하늘이 어떤 모습인지 잊고 산 것이었다. 나는 마음의 근원적인 본질은 푸른 하늘처럼 변함이 없다는 것과,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본래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가르침이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는  그 이전까지는 그 푸른 하늘을 어떻게든 창조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음의 평온을 경험하려면 나 스스로 무언가 생기게 만들어야 한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 어떤 것도 창출해낼 필요가 없다.  명상은 단 하나의 구름을 생기지 않도록 애쓰는 과정도 아니며, 그저 의자를 놓고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에 더 가까웠다. 때로는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지나치게 구름을 몰두하지 않는 상태로 참을성 있게 앉아 있을수록 푸른 하늘은 점점 더 많이 드러났다. 내가 전혀 거들지 않은데도 말이다.. 나는 구름을 지켜보면서 이전의 명상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공간 감각을 갖게 되었다. 잠시 마음속에 그런 종류의 자유와 공간을 갖는 것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의 양이나 강도에 전혀 개의치 않고, 언제나 고요하고, 평온하며, 언제나 청명한 공간이 있고,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장소를 마음속에 갖는다는 것,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라.

 

 

                                                                                                           출처: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앤디 퍼디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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