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449 12월 26일 나의 성격을 이해하게 되었는데... 어째 좀...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조용히 혼자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방학을 한 막내를 깨웠더니 더 자고 밥은 알아서 차려 먹겠다고 한다. 오늘부터 늦잠 자기 시작이다. 방학 내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시작이다. 나부터 일찍 자야 되는 데 지금 11시가 다 되어 간다. 요즘 아빠는 주간 보호센터에 잘 다니시지만 잠을 잘 못 주무셨어 그런지 단기기억력이 더 없어진 듯하다. 매일 엄마랑 통화하면서 하소연을 하신다. 평생 남편한테 얶매여 사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이제 엄마의 괴로움이 이해가 되지만 딱히 뭐 하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번 주 오빠와 조카가 신정을 쇠러 내려온다고 하니 기분 좋게 보내 길 바랄 뿐이다. 오늘 도서관에서 에세이집을 한권 읽었다. 내성적인 사람의 특성과 사회성에 관한 것.. 2022. 12. 26. 12월25일 일요일 2022년 성탄절 오후 조용한 성탄절이다. 지금 오후 3시 반. 아이들은 소파에 누워서 그림을 그리고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고 있다. 남편은 오래간만에 여유 있게 낮잠을 자고 있다. 오전에 시장을 보고 아침 겸 점심으로 맛나게 먹고 잠깐 바람 쐬고 가자고 했는데, 아이들도 나도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오늘 하루도 다른 날처럼 평온하게 보내고 있다. 나는 갖고 싶었던 책이 어제 도착해서 읽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해서 도서관에 가고 싶었는데, 모든 도서관이 문을 닫았다. 스터디카페는 뭔가 불편하고, 그래서 둘째가 자기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 둘째 방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주 새로 산 책은 그릿과 조셉머피의 성공의 연금술이다. 그릿과 조셉머피의 책을 도서관에서 보다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구입을 했다. 한번 더 .. 2022. 12. 25. 12월24일 토요일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찬공기를 마시며 뒷산 공원에 올라갔다. 길이 많이 미끄럽다. 눈이 내려 그대로 얼어서 평지라도 조심조심 걷게 된다. 정신이 바짝 나게 하는 추위다. 운동하는 곳에 아무도 없다. 적막한 아침 찬공기만 휑하니 불고 있다. 시아의 노래를 틀어 놓고 가볍게 운동을 마쳤다. 미끄럽지만 않다면 시아의 노래를 들으면서 달리기 하면 훨씬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벅차서 10바퀴 정도는 가뿐히 뛸 수 있는데 말이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을 깨우고 이불정리를 했다. 그리고 어제 사온 고기를 구워먹고 운동을 하러 나왔다. 떡가게 들러 간식도 사고 귤도 좀 샀다. 조금 늦게 댄스교실에 도착했다. 지난 주보다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이제 초급반도 담주로 끝나고, 대부분 나오시는 분들을 파악하게 됐다. 석 달 동안 같은 동.. 2022. 12. 24. 12월 22일 금요일 맑음. 놀자. 웃자. 며칠 너무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기분이 살짝 다운되는 느낌이다. 오늘도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라니 정말 춥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6시에 눈을 떴지만 운동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아주 맑고 해가 나는 점심때에는 생각보다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적어도 일주일 4일 정도는 운동을 해야 되는데 말이다. 그래서 내일 사교댄스시간이 더 기다려진다. 요즘 유튜브로 명상과 뇌과학에 대한 영상을 꾸준히 보고 있다. 운동과 명상이 뇌와 감정에 정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과학적 지식을 더 알고 나니 명상과 운동이 얼마나 인생을 잘 살게 해주는 방법인지, 더 열심히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막내 초등학교 방학식을 한다. 이제 초등학교 마지막방학을 .. 2022. 12. 23.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