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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449

1월8일 일요일 편안한 하루 저녁식사를 끝내고 간식도 먹고 뒷정리도 모두 끝냈다. 아홉 시 반이다. 목욕을 하고 온 남편이 사과와 귤을 잔뜩 사들고 왔다. 아이얼굴만큼 굵고 때깔 좋은 사과가 10개가 만원이라고 한다. 한 개에 천 원꼴이니 길러내기까지의 수고에 비하면 정말로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이다. 그래서 먹기 전에 사과나무에 감사, 하늘과 땅에 감사, 농부의 수고에 감사, 가족을 생각해서 사 온 남편에게 감사의 뽀뽀를 해주었다.... 감사가 절로 나온다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남편이 사과를 깍아와서는 먹어 보라고 해서 한 조각 먹었더니 올해 먹어본 사과 중에 가장 맛있는 사과였어 아주 맛있다고 잘 사 왔노라 했다.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과일과 채소 해산물이 널렸다. 덕분에 뱃살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 이제 단 것은 좀 줄여야.. 2023. 1. 8.
1월7일 토요일 '의식' 오늘은 토요일이다. 어젯밤에 눈이 조금 왔다고 하는데, 새벽에 비가 좀 온 듯하다.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시야가 흐리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다. 영국날씨 같다. 홍대 쪽도 강북이라서 그런지 이쪽 한강아래 동네보다는 호젓하고 옛 정취랄까, 운치가 있다고 할까 확실히 강아래 동네보다는 도로나 건물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다른 느낌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이곳 동네 커피숍에 사람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친구를 만나는 것일까 ,? 나의 일상과는 너무 동떨어진 다른 사람의 일상에 호기심이 생긴다. 아이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면서 시장에 들렀다. 무와 쌈배추 달걀을 샀다. 저녁에 뭘 해먹을지는 몰라도 일단 집에 없는 채소를 챙겨 집에 왔다. 아침으로 라면과 밥을 먹고 남편은 리모컨을 잡고 축구를 본.. 2023. 1. 7.
1월6일 금요일 '지원군단' 며칠 11시 명상체험을 하다 잠이 들었더니 기상 시간이 일정해졌다. 새벽에 5-6시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 아침확언을 이어폰으로 30분 정도 눈을 감고 듣고 일어났다. 오늘부터 3일간 남편이 쉰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학원가는 큰애를 같이 바래다 주기로 했다. 홍대 앞 학원 앞에서 슬그머니 내리는 딸아이가 어쩐지 측은해 보인다. 즐금하라고 이르고 차를 돌리면서 손하트를 해주었다. 어느새 엄마보다 커져어 어엿하게 자기 길을 가는 아이를 보니 가슴이 벅차다. 내일은 큰 소리를 파이팅을 외쳐 주리라, 부끄러워할지 몰라도 엄마의 응원의 목소리가 우주로 날아가 다시 우리 아이의 가슴에 따뜻하게 닿기를 바란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 좋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먹는 거에 손이 더 가야 한다. 오늘은 뭐 해 먹을까 고민이.. 2023. 1. 6.
2023년 1월5일 1일 1독 아침에 운동 갔다 외출준비를 하다. 갑자기 새치머리가 너무 눈에 띄어 염색을 했다. 단골 미용실이 있지만 오늘은 간단히 앞머리 부분만 하기로 했다. 쓱싹쓱싹 염색을 간단히 하고 결과를 보니 잘 염색이 되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막내는 방학이어도 너무 늦게 까지 잔다. 겨우 일어나 점심을 첫끼로 먹고 다시 누워 동영상 삼매경이 빠졌다. 둘째는 오늘도 게임 모드다. 오늘은 남편의 귀가가 늦는다고 한다. 그래서 도서관에 오래 있을 수 있다. 저녁은 돈가스와 시판 부대찌개를 준비해 놓고 왔으니 차려 먹을 것이다. 시장도서관에 왔는데 이제 끝날 시간이 다되었다. 저녁에 여기서 유튜브교육이 있었서 왔는데 확인해 보니 다음 주부터이다. 여기서 워킹브레인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까지 하고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오늘 공..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