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기22 2월19일 월요일 류시화,'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하루종일 촉촉이 비가 내렸다. 오전에 집안일을 대충 하고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갔다. 오후 늦게까지 밀린 서류들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를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첫 번째 읽을 때보다 두 번째 읽어보니 더 좋다. 따스함, 유머, 감동이 더 있다. 세 번 네 번째 읽을 때는 어떨지... 아마 더 더 재밌을 것 같아, 오늘 처음으로 작가의 책을 주문했다. 오늘의 수입 2400만 원 지출 가구와 책상 구입 2024. 2. 19. 2월 8일 목요일. 명절 장보기. 새벽에 아버지가 거실에 나오는 소리가 들려 나가니 깜짝 놀라시며 내 이름을 부르신다. 설 연휴라 내려왔다고 했더니 언제 왔냐고 물어보신다. 어젯밤에 왔노라고 했다. 그리고 가슴이 아파 약을 찾으신다. 약을 드시고 조금 앉아있다 들어가신다. 나도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난 엄마도 나를 보더니 언제 왔냐 하신다. 아침을 먹고 아버지는 센터에 가시고 나와 엄마는 새벽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꽤 추웠다. 엄마는 지팡이를 잡고 나는 장 바구니를 끌고 나왔다. 집 앞 새벽시장도 사람이 무척 많았다. 사과와 귤, 콩기름과 된장, 부침가루, 아몬드, 숙주나물, 무를 담아 오는데 엄마 걸음이 아직은 불안 불안하다. 집에 오자 명절에 쓸 돈을 찾아오라고 해서 다시 나갔다 왔다, 오는 길에 .. 2024. 2. 14. 2월2일 금요일 담담한 하루일과 다경이 가 학교에 갔다 오자 나는 바로 집으로 나왔다. 어두운 표정의 아이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왠지 너무 불편한 감정이 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다. 저녁 시간이 되어 장을 보고 와서 저녁을 챙겨주고 밥을 먹는 것을 보고 다시 집을 나와 근처 카페로 갔다. 뜨거운 레몬차를 한잔 마시고 그냥 앉아있었다. 그러다 카페진열도서를 보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라는 에세이를 펼쳐 보았다. 내용이 나의 경우처럼 걱정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글들이었다.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 큰아이에게 보냈다. 그리고 용돈도 같이 보내면서 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도 했다. 영업시간 까디 조금 더 읽다 집으로 돌아왔다. 1층현관에서 8층 총무 아저씨와 마주쳤다. 오후 내내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2024. 2. 2. 2월1일 목요일. 아직 끝난게 아니야~ 2월의 첫날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다. 오늘 날씨만큼이나 큰아이는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다. 오전에 학교를 갔다오고 난 뒤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 드러누워 핸드폰만 보고 있다. 나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아직 결과가 다 나온것이 아닌데 어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같은 공간에 있기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학교에 돌아온 아이를 보자마자 얼른 집으로 나왔다. 목욕을 하고 나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와서 바로 문화센타로 갔다 왔다. 그리고 오는길에 전파사에 들러 부엌전구를 사서 새로 끼웠다. 다시 부엌이 환하게 밝아졌다. 이제 현관 센서등을 갈아야 되는데 그건 하지 못했다. 내일은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야겠다 오늘 수입에 대한 지출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 기분전.. 2024. 2. 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