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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11월24일 목요일 오늘의 일상

by 아이니모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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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장 도서관에 왔다.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하지만 시설은 카폐 못지 않다. 책은 많이 없지만  집중이 잘된다.이제 미뤄두었던 일기를 쓰고 있다.

남편은 오늘 부터 늦을 거라고 한다. ( 남편이 집에 들어 온지 보름 정도 되었다. 사실 6개월 동안 집에 들어 오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내가 무서워서 그런건지 미워서 그런건지...) 지난 번 친정에 가서 돌아오니 집에 있길래 한번 웃어 주었더니

그  뒤로 집에 들어 왔다. 이런 저런 마음 고생을 한 티가 난다.부부와 남녀 심리에 대한 책을 몇권 읽었다.   이번 기회에 남편의 내면 아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잘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 막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갑을 잊어 버렸다고 엄청 속상해 한다. 이제 집에 가면 잘 다독 거려야 한다.

 학교 갔다 집에 오면 내가 없어서  그런지 막내티를 너무 내는 듯하다. 며칠 전에는 길고양이 먹이 먹이려다 손을 조금 할퀴었는데, 광견병이 걱정 된다며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병원진료를 받고 항생제를 3일치나 먹었다. 5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붕대를 감고 있다. 그리고 가위 눌린 것 때문에 무서워 이틀을 같이 꼭 붙어 잤다. 

오늘 읽을 부동산 책을  펴보지도 못하고 집에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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