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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12월12일 월요일 아버지 낙상

by 아이니모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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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아버지가 낙상을 하셨다.

오늘 아침에 엄마가 뭘 하나 해서 시시티브이를 열었더니 오빠가 보이길래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거실 소파에 아빠가 앉아계시는데 턱밑에 가제 붕대를 대고 계셨다.

전화를 했더니 새벽에 넘어지신 것 같고 피를 많이 흘렸다고 했다. 당시 오빠가 시시티브이를 보고 있다가 119에 신고를 하고 새벽에 울산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이제 병원에 가서 꿰매야 된다며 다시 동강병원으로 간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아빠는 말씀도 잘하시고 다른 불편한 곳은 없는 듯해 보였다. 다른 곳이 다치지 않았길 바랄 뿐이다.

간혹 잘 걸으시다가  걸음걸이가 이상해지셨다.

지난달에도 거실에서 넘어지셨어 귀가 찢어지셨는데  그 영상이 남아  있다.

갑자기 보행이 안돼면서 걷는 중에 앞으로 넘어지면서 탁자에 머리가 부딪혔다.

이번에도 보행 이상이 온 것 같은데,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시는 것 같다. 요즘에는 약도 드시지 않아 엄마를 힘들게 하신다. 밤에 잠을 잘 주무시지 못한 데다, 경련까지 온 상태였다면 조심을 하셔야 하는데 말이다.

경련은 조금씩 나아지는 건지 체력이 달려 그것마저 버텨내지 못해서 그런 건지 전보다 심하게 괴로워하진 않지만 이제 경련이 온다 싶으시면 주무시는 것 같다. 주간보호시설에 가셨어도 대부분 누워계신다고 한다. 어쨌거나 일단 하루 중 얼마 동안은 엄마가 쉴 수 있어 잘 다니시기만 하셨으면 좋겠다.

지금 다시 열어 집을 보니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오빠가 내려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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