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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쨍한 겨울 날씨다.
이번 주에 아이들 학교 시험이 모두 끝났다. 첫째는 오늘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9시에 집에 와서 이불 깔고 누웠다.
밖이 너무 추워 다리가 얼 것 같다고 했다.
오늘은 오전 일과를 빨리 끝내고 도서관에 오려고 맘을 먹었건만 점심을 차려 줘야 해서 저녁에 보쌈으로 먹을 고기를 썰어 김치찌개를 끓여 놓았다. 12시가 되었다.
점심은 어찌 도서관 주변에서 해결하려고 부랴 부랴 서둘러 나왔다. 오늘은 신협 도서관으로 왔다. 읽고 싶은 책이 있기 때문이다.
세 권의 책을 골라 책상 위에 올리고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잠깐 시시티브를 보고 공부를 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두시다. 아차차! 저녁 6시까지 세 권을 다 볼 수 있을까... 에고 오늘도 그냥 우선 대충 훑어 봐야 될 것 같다. 역시나 '알아차림'을 매 순간 해야 된다. 하루에 이렇게 3-4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 같은데 쇼츠나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자각을 하지 못하니. 참으로 신기한다. 이제 이 글을 올려놓고, 한 4시간 초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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