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매서운 추위다. 영하 10도쯤 되는 것 같다. 오늘 이틀째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두타임을 뛰었다. 오전과 오후 중3 아이들과 그린 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수업내용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다. 지구를 살리는 일이 직업과 연관되고 그것이 매래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
3시에 모든 일이 끝나고 4명의 학부모 강사님과 점심 겸 저녁을 먹고 5시쯤 끝나 집으로 가다 보니 오늘 도서관에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워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큰애 치과 다녀오는 길에 저녁을 사들고 오겠다고 한다.
좋았어!! 저녁걱정을 안해도 된다. 다들 오늘은 햄버거로 저녁을 먹을 참인가 보다. 그래서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도서관으로 왔다.
오늘은 김영삼도서관으로 왔다. 추운 날씨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늑한 조명아래 편안한 책을 읽고 글을 쓰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어제 읽은 책의 서평과 내용정리를 해야겠다.
내일부터 다음 주 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 한다.
이번 겨울은 제대로 겨울다운 날씨다. 눈과 추위. 오늘은 동지다. 팥죽을 먹어야 되는데 미리 어제 시장에서 사다 놓을걸 그랬나. 올해도 팥죽을 먹지 못하고 말았네. 오늘 밤이 지나면 다시 점점 해가 길어지는 하지로 시간이 흐를 것이다. 밤낮의 시이소가 방향을 바뀐다. 동지를 지나면 올 한 해가 끝난 느낌이다. 오늘이 심적으로 느끼는 2022년 마지막 날인 것 같다. 어찌 되었건 내일부터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내일은 더 많은 책을 보고 읽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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