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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조용히 혼자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방학을 한 막내를 깨웠더니 더 자고 밥은 알아서 차려 먹겠다고 한다.
오늘부터 늦잠 자기 시작이다. 방학 내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시작이다.
나부터 일찍 자야 되는 데 지금 11시가 다 되어 간다.
요즘 아빠는 주간 보호센터에 잘 다니시지만 잠을 잘 못 주무셨어 그런지 단기기억력이 더 없어진 듯하다.
매일 엄마랑 통화하면서 하소연을 하신다. 평생 남편한테 얶매여 사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이제 엄마의 괴로움이 이해가 되지만 딱히 뭐 하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번 주 오빠와 조카가 신정을 쇠러 내려온다고 하니 기분 좋게 보내 길 바랄 뿐이다.
오늘 도서관에서 에세이집을 한권 읽었다. 내성적인 사람의 특성과 사회성에 관한 것이었는데, 읽다 보니 완전 내 얘기인 것 같아 관심 있게 읽었다. 평소 내 성격에 좀 불만이 많았고 단점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원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자체만으로 내가 비정상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이제서야 나이 오십이 넘어 몇 십 년 동안 고민하던 내 성격에 대해 이해가 되고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잡게 되었다. 좀 더 일찍 나의 성격을 좀 이해 했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 특이한 성격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여간 인생의 고민이 하나가 덜어진듯한 기분이 든다.
책에서 얻는 인사이트를 뽑아 정리해 두었는데 하나 풀어가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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