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아침 어제 예매한 영화 '영웅;을 보기 위해 오래간만에 가족들 모두 영화관 나들이를 했다.
아이들이 크니 이렇게 다 같이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데 같이 하니 즐거운 마음이 든다
딸아이들은 일본 감성영화라고 그걸 보고 나머지는 영웅을 보기로 했다.
시간대가 비슷해 우리 팀이 먼저 들어갔다.
안중근이라는 임팩트에 걸맞은 첫인상이 인상적이었다.
노래도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 끝까지 몰입도가 있었다. 인상 깊게 남을만한 좋은 뮤지컬 영화 였다.
첫 장면부터 감동의 눈물이 절로 났다. 중간중간 몰입감으로 엄청 울게 만든다. 김고은이 맡은 설희 캐릭터는 김고은의 이미지와 잘 맞아 더욱더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안중근의 열정과 내면의식을 아주 잘 담아내었고 연기자의 연기도 충분히 그의 내면을 잘 표현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우크라이나 어린 여자아이가 총을 멘 러시아 군인에게 겁도 없이 악을 쓰며 대드는 장면을 아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작은 아이의 엄청난 악다구니 기에 러시안 군인들도 겁을 먹은 듯해보였다. 차를 타고 물러갔다.
그 당시 그 아이의 행동은 보통의 아이에게 볼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
아이에게서 두려움을 초월한 내면의 신이 그 아이를 압도해 버린 듯했다.
이 영화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죽음의 두려움을 초월한 내면의 힘을 볼 수 있었다. 그건 민족과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신이라는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한다.
자의식의 3만 배나 강한 무의식이 존재함을 과학적으로 밝혀졌지만 보통은 신 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음의 두려움을 인식하지 못할 만큼의 열정이 생겨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 안의 어떤 힘이 분명히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딸아이들이 본 영화는 별로 재미가 없었단다. 나는 이 영화를 꼭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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