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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3월7일 화요일 마음도 분주한 오전

by 아이니모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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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에는  남편과 아이들의 출근과 등교로 정신없이 보낸다. 그러다 모두들 집을 나가면 그때 조금 정신을 놓게 된다.

그때부터 홈쇼핑을 보고 유튜브,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톡을 보내고 나니 11시가 다 된다. 그리고 고요가 어는 정도 익숙해지면 그때 서야 정신이 차려진다. 오늘도 아침 운동을 못하게 되었다. 20분 정도 명상으로 마음과 정신을 좀 가다듬고 밀린 부엌일과 정리 정돈을 벼락치기로 한다.  오늘 1시에는 중학교 매점 봉사가 있다. 얼른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작은 도서관에 반납할 책들을 챙긴다. 12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도서를 반납하고 학교로 가는 길에 운동하는 곳에서 10여 분간 걷기와 허리 돌리기를 조금했다. 오전 루틴을 다 했다는 안도감을 느끼면서ㅋㅋ.

학교에 도착해서 점심시간 이후 간식을 팔았다.

오늘은 우리 막내도 매점에 왔다. 생각지도 못한 엄마가 있어서 약간 놀란다.

음료수를 사간다. 매점 매니져 엄마에게 우리 애라고 얘기했더니 오빠랑 닮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요번에 우리 딸과 같이 입학한 매니저 엄마의 둘째 아들이 매점에 왔다. 그리고 인사를 한다. 아기 같았다. 우리 막내처럼 아주 조그맣다.

평소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걱정을 늘 하더니 역시 편식이 심한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가 작네요' 그랬다. 순간 후회가 된다. 어쩌면 내 말에 조금은 마음이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아직 수행을 더 해야 한다.ㅉㅉㅉ

오늘은 날씨가 완전 봄날이다.  햇살 아래에서 걷자니 땀이 난다. 입고 간 외투를 벗어 손에 들었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글쓰기에 관한 책과 우주현상에 대한 책 여러 권을 뽑았다. 아직 까지 우주에 관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다. 시간이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책을 한 권 골랐다. 유명한 이론 물리학자가 쓴 이야기 형식의 우주와 양자 시간에 관한 책이다. 앞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며  이야기형식으로  아이들도 이해가 될 만큼 우주가 거시세계와 양자의 미시세계를 잘 표현했다.  일단 쉽고 재미가 있다. 이제 마지막 장이 남았다. 마지막장이 시공간에 대한 내용이다. 시간이 늦어 이제 가야 되는 데 혹시 전자책이 있나 싶어 밀리의 책을 검색했더니 있다. 책을 다운로드하였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한 권을 읽었다. 그리고 이 책...

독서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지식도 얻고  감사함도 느낀다.

그런데 새벽시간을 좀 활용해야 하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아침을 보내고 맞는 일상은 지금의 생활과는 분명 질적으로 다른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다. 계획은 하지만 실천이 안 되니 그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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