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목요일. 퍼실 수업

오전 일찍 퍼실 교육이 있었다.

오늘이 4회 차, 세 번째 수업이다. 오늘도 다른 강사님이 오셨다. 수업 주제는 아이스 브레이킹과 매트릭스 표 만들기를 했다.

전 회차 숙제가 있었지만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다른 엄마들은 용케도 알아듣고  준비를 해왔다.

나는 할 수 없이 전에 했던  오십견 체조를 간단히 알려 주었다.

그런데 어제 잠을 잘 못 잔 탓인지 말도 나오지 않고 기억도 잘 나지 않아  그냥 최소한의 시간으로 얼렁 뚱 딴 진행을 하고 끝냈다.

다과 시간을 잠깐 갖고 나머지 시간에는  싫어도 꼭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내용으로 표를 만들어 각자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는 시간을 가졌다. 내용으로 운동, 청소, 수면, 그 외 의견으로 남편에게 하는 애교 등이 나왔다. 그리고  100만 원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것도 토론해 보았다. 쇼핑과 여행, 자기 계발, 기부 순서대로 의견이 나왔는데, 제일 많은 내용이 최신 휴대폰과 노트북 그리고 호캉스  다른 재밌는 의견으로는  책을 사보겠다. 정원을 만들고 싶다. 혼자 여행을 가겠다. 비싼 가방을 사겠다. 등이 나왔다.  여자, 엄마로서 현재 생각을 서로 알아보는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매점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 읽지 못한 책을 반납했다.

요 며칠 운동을 하지 못했다. 잠을 설친 탓인지 무척 피곤하여 오늘도 패스. 어제는 바쁜 스케줄로 남편이 회사에서 잤는데 오늘은 집에 들어오면 좋겠다. 이번일부터 앞으로는 스케줄도 여유가 있고 진행도 잘 되고 결재도 잘되는 일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