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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시작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런데 올해는 비가 와서 분위기가 나지 않는 날이 됐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온다. 저녁에는 꽤 많이 내렸다. 기분도 살짝 가라앉는 느낌이다.
주변 도서관이 모두 휴관이라 집에만 있었다. 별로 할 일도 없었는데 기분과 마음이 맞지 않게. 마음이 부산스럽다.
책을 읽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내일은 도서관으로 가야겠다. 그래야 집중이 되고 차분해진다.
점심을 먹고 둘째 문제집을 사러 나갔다 오는 길에 누비이불집이 눈에 띄었다.
덮고 있는 이불이 너무 여름 이불이라 봄과 여름 사이의 간절기 이불이 필요했다.
할머니 혼자 이불을 누비고 계셨는데, 직접 수작업으로 이불을 만드는 것은 처음 보았다.
누비이불만 20년 동안 만들었다고 하신다. 이것저것 이불에 대해 친절히 말씀해 주신다. 할머니 특유와 친화감, 다정함이 느껴진다.
이불의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찾고자 한 여름 이불이 있었다. 약간 도톰하면서 시원한 촉감의 이불,
완성은 안 되었지만 만들고 있는 이불을 골랐다. 요즘 내가 늘 찾아보는 꽃이 그려진 솜이불이다. (꽃이 이렇게 끌어당겨진 것인가? ) 안쪽은 인견을 대었다.
가격도 수작업으로 만드는 제품인 것에 비해 저렴하게 샀다. 저녁에 완성이 되니 나중에 찾으러 가기로 하고 결재했다. 그런데 저녁때 비가 많이 와서 가지 않았다.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영상을 보다 보니 벌써 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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