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험기간이다. 오전에 아이들이 모두 귀가를 한다. 11시쯤 아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는 학교에 갔다.
매점 영업은 하지 않지만 도서정리와 물품주문을 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니 두시가 다되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적막하다. 사람들의 말소리와 움직임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집에 오는 길에 서재에 들렀다. 봉사하시는 할머니 두 분이 계셨다. 주문한 책 두 권이 와 있어 읽어 보다 점심을 못 먹어 무척 배가 고파 조금 일찍 나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을 준비를 위해 채소가게에 들러 양파와 자두 살구를 사 왔다. 세탁소에 들러 댄스복 바지 단을 줄이기 위해 세탁소에도 들렀다.
오이냉국을 급하게 만들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무척 더운 날씨라 땀을 흘려가면 준비를 했는데 막내는 자고 남편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오늘 읽은 책 트랜서핑의 비밀에서욕망이 아닌 '의도'라는 내용이 있다. 의도 중에서 내적의도란 나의 의도이면 외적 의도란 외부의 의도다.
외부는 공간이다. 우주공간 안의 에너지가 의도를 낸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의도만이 소원을 이루게 하는 것이 아니다.
외적의도가 개인의 성공을 이끌어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뒷짐을 지고 가만히 앉아 세상이 나의 소망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만든다. 이 책은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현실을 조종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모든 존재의 삶의 목표와 의미는 종족번식과 생존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종하는 욕구의 실현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말이다. 무척 놀랍다. 즉 현실의 조종에 있다고 한다. 갈매기 조나단의 비행술은 연마의 결과 원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조종이란 말이 익숙지 않은 단어라 그런가....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조금 현실적인 표현으로 주변 현실을 스스로 통제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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