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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매점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운동을 좀 했다.
그런데 여름에 산에서 하는 운동엔 방해꾼이 꼭 나타난다. 이번에 목을 물었다.
목이 퉁퉁 부어올랐다. 할 수 없이 모기들을 피해 집으로 훠이훠이 오는 길. 점심을 못 먹어 허기가 졌다.
서재에 들르고 싶어 지난 꼬르륵 소리가 나서 지나쳐 왔다.
집에 오니 오늘 학교에 가기 싫어 결석한 막내가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는지 비실비실 댄다.
밥도 안 먹고 휴대폰만 보고 있었나 보다. 밥은 먹지 않는다고 해서 좋아하는 다꼬야끼를 시켜 주었더니 맛있게 먹는다.
라면도 하나 끓여 주란다. 배가 부르니 막내의 본성인 까불이가 나온다. 혼자 까르르 웃고 떠들고 잘 논다.
큰애는 시험을 오늘까지 보고 오후에 학원에 갔다. 큰애가 없는 집은 강의도 맘 놓고 듣고 먹을 때도 신경 쓰지 않아 솔직히 맘 편하다. 밤늦게 아빠랑 같이 집에 온단다.
저녁을 편하게 보낼 수 있어 참 좋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조금 자고 일어났다.
오늘도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모든 것이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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