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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그치고 해가 나고 열대우림의 날씨다.
어제는 아침 먹고 남편에게 애들 맡기고 바로 도서관에 가서 밤늦게 집에 들어왔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 일찍 그 비를 맞고 텃밭에서 부추를 다 뜯어 왔다. 내심 오늘 도서관 가기 글렀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나가지 말라는 무언의 협박 같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오해 일까.... 오전 내내 거실에 앉아 하나하나 다듬었더니 허리에 쥐가 났다. 얄밉게 같이 다듬던 남편이 거실에서 하다, 다리에 쥐가 난다며 식탁에서 다듬는다.
하여간 좋게 생각해서 이렇게 맛있는 부추를 뜯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일부는 오후에 오징어를 넣어 부침개를 해먹고 나머지는 깨끗이 씻어 예정에 없던 부추김치를 한통 담갔다.
맛은 잘 모르겠다. 어제 끓여 먹고 남은 백숙 국물이 많이 남아 양념에 넣었더니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난다.
오늘 하루 이렇게 집안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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