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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날씨도 무척 더운데다 중간중간 아빠가 깨서 우시고 방문을 두드리고 나도 엄마 걱정에 거의 잠을 못잤다.
원래 아버지가 새벽에 자주 깨서 엄마가 힘들어 했었는데 이번 일로 더 충격을 받으셨는지 더 잠을 못주무셨다.
새벽부터 엄마 면회를 가자며 재촉하는데 일단 아침에 병원에 간 동생과 엄마에게 통화를 해보았다.
다행히 엄마의 목소리는 밝았다.
아빠에게 목요일날 오시고 괜찮다고 하니 조금 진정이 되신 듯하다. 아침을 먹고
센타에 가지 않겠다는 아빠를 달래 겨우 보내고 담궈둔 엄마 속옷과 아빠옷을 빨고 청소를 했다.오늘 하루는 엄마가 해놓은 밥과 반찬으로 먹으면 될것 같다. 아빠 오는 4시까지 시간이 있어 시내 도서관에 갔다.
역시 도서관은 시원하다. 그런데 센타에서도 걱정이 많이 되셨는지 전화를 하셔어 엄마괜찮냐 , 언제 면회가냐고 물어보신다. 4시에 센타차로 집으로 오셨는데 나를 보자마자 엄마에게 가보자고 하신다.
집에 올라와서는 전화를 받지 않는 엄마에게 계속 통화를 하신다.
그리고 오빠에게 하고 동생에게도 하고,,, 오빠에게는 언제 내려오냐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신다.
이런 아빠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심란하다.
이리 엄마를 걱정하면서 왜그리 엄마에게 못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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