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오빠와 어제 알아본 재활병원에 다녀왔다.
시내에 있어 집이랑도 멀지 않았다.
재활요양병원인지라 입원실 마다 기브스한 할머니들이 많았다.
입원환자들 모두 다 나이드신 분들이다. 설명해 주시는 분에게 이런 저런 상황을 얘기를 하니 두분이 같은 층에서 입원할 수 있게 해 주신다고 한다.
엄마에게는 조금 귀찮은 아빠이지만 엄마와 떨어질 수 없는 아빠를 위해 이 병원이 제일 적합한 병원인 것 같다.
다른 재활 병원에서는 치매 환자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시설도 재활도 전문이니 마음에 들었다..
입원 절차를 소개 받고 집으로 오는 길에 신정동 국밥집에 들러 국밥을 먹었다.
오빠랑 둘이서 밥 먹는 것도 참으로 오랜간 만이다.
애들 공부얘기를 나누었다. 오빠는 애들 입시 상담을 받았다고 하는데 비용이 20만원이라고 한다. 나는 그런 것이 있는 줄 몰라 깜짝 놀랐다
센타에 돌아온 아버지는 또 면회를 가자고 하셨어 오빠랑 같이 다녀왔다. 사실 일반인은 면회가 되지 않는데, 그래서 오늘은 뒷문으로 살짝 들어가 잠깐 엄마를 보고 왔다. (아직은 수술 부위가 아프시다고 한다.)
아빠에게 가자고 했더니 왜 벌써 가냐고 더 있다가 가신다고 하길래 정색을 하며 데리고 나왔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심해져 면회가 더 안되는 것도 있다. 아쉽지만 1,2분 정도 보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시다. 아빠 생일이다 하시니 엄마가 아픈데 본인 생일은 다 필요 없다고 하신다. 이런 말씀을 하시니 인지는 정상인 것 같다.
오전에 센타에서 생일 잔치를 했다고 하니 저녁은 간단히 미역국을 끊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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