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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7월 28일 금요일.

by 아이니모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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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어제밤에도 잘 주무시고  일어나자 마자 엄마에게 전화를 거심

나는 아침 일찍 시장에서  오빠도 왔으니 반찬으로 오징어와  각종 채소, 복숭아.  열무김치 담글 재료사서 왔다.

쌀이 떨어졌다고 쌀을 사러 간다고 했더니 아빠도 같이 가자면 일어서신다.

구르마를 끌고 집앞 가게에서 10kg 한포대를 실었는데 내가 끈다고 하니 아버지가 자기가 끌겠다고 하신다.

84세 마른 체형의 아버지는 이정도 쯤은   딸보다 자신있게 할수 있겠다 싶으신가 보다. 달걀도 한판 더 얹어 집에 왔다.

오빠는 아직 자고 있다.

아침을 먹고 아빠는 센타로 가시고 나는 본격적으로 열무 김치를 담궜다.

여름에는 열무김치를 먹어줘야 한다. 오빠에게 물어 보니 오빠 집에도 열무김치가 없다고 해서  세단을 준비했다.

오전내내 김치를 절이고 담궜다.

 뚝딱 한단지가 만들어졌다.  김치가 한개 더 추가 되니 반찬 걱정이 좀 덜어졌다. 점심을 먹고 아빠를 일찍 모시고 와서 오빠와 바로 병원에갔다. 나는 오늘 병원에 가지 않았다.

오후에  담주목요일 퇴원하는 엄마의 재활 병원을 알아보고 아빠를 돌봐줄 수 있는 곳을 알아 보았다.

야간센타에서는 아침과 저녁은 해결되는데 밤에는 케어가 되지 않는다.

요양원에 보내는 것도 신청후2주를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이도 저도 안돼면 내가 주중에 내려오고  주말에는 동생이 아빠를 돌보면 될것 같았지만  그런데 동생은 안됀다고 한다. 동생은 두분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 보자고 한다.

울산에 사는 동생이 그러자고 하니 할 수 없다.

몇군데 재활병원을 알아 보고 한군데에서 치매 환자도 입원가능한 병원이 있어 내일 오빠랑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다.

아빠만 잘 적응하면 가장 안심되는 방법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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