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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오래간만에 라이오를 켰더니 조용한 캐럴송과 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말 분위기 흠씬 느껴진다.
거실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의 마른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오늘 산책하는 사람하나 없는 공원의 모습이 왠지 더 고요하고 쓸쓸하게 보인다.
설거지를 하다 중간에 물이 나오지 않아 조금 당황했다. 오늘 아침 물탱크 청소하는 날인 것을 잊고 있었다.
씻다 만 그릇들을 담가 놓고 나니 세수도 하지 못했는데.. 역시 세면대에도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냉장고 생수물을 데워 양치만 하고 외출준비를 끝냈다.
이제 무엇을 입을까? 반코트와 롱코트? 이런 날은 분위기 있는 코트를 입고 싶지만 조금 추울 것 같고 패딩은 이런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고민을 하다 보니 어젯밤에도 들어오지 못한 남편생각이 난다.
씻으러 온다고 했는데... 주말부터는 회사에 가봐야 될 것 같다.
아침 일찍 성남 형님의 안부카톡이 여러 개 들어와 있어 안부를 전해 주고 이제 매점 판매금을 입금하러 은행에 들렀다
아이들을 보러 학교로 가야 한다.
아름다운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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