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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2도라고 하는데 아침에 나올 때 기온이 영하 7도. 그래도 겨울 맛이 난다. 기운이 쨍하니 차다.
겨울 찬 바람에 머리가 아주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오늘도 큰애 학원에 데려다주고 강변 북로를 달려 사무실로 왔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주말 도로가 한산하다.
어제 하던 일을 이어서 하고 점심은 나가기도 춥고 해서 사무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오후에는 일하다 라디오에 나오는 퀴즈 문제를 풀었다.
몇 번의 시도로 안 되다가 마지막 문제 뻥튀기 먹는 소리를 맞추는 재미난 퀴즈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나는 2번인 것 같고, 남편이 3번이라 해서 보냈는데 정답도 맞추고 방송도 타고 해서 실내골프 연습 티켓을 선물로 받았다.
어제 남편이 이 선물을 받고 싶다고 하더니 오늘 작은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나의 작은 소망은 내일 도서관 사서샘이 "책 주문해 주세요"라고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미리 책을 받아놓은 상태라 이번주 안에 발주가 나고 책이 납품이 되기를 바란다.
잘 쉬고 내일 또 새로운 한 주 재미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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