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7월23일 일요일 평화로운 저녁 하류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학교 매점에 다녀왔다. 습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흘정도 비워두었는데 좀 걱정이 되었다. 남편이 큰애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와서 아침을 먹고 같이 다녀왔는데 방학인데도 정문이 개방되어 있어 다행이었다. 다행히 매점 문을 여니 그리 습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냉장고 상태를 보니 바닥에 물이 많이 있어 종이 박스를 교체해 주었다. 정산된 돈은 이사님이 가져간 모양이다. 제습기를 돌리지는 않았다. 문을 다시 잠그고 나와 봉천동으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는 서재 도서관에 읽어오던 책 두 권을 마무리했다. 저녁을 평화롭게 보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동생차에서 내리다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정신이 아득해 졌다. 내일 냐려가 .. 2023. 7. 23. 7월22일 토요일 감기가 남긴것. 오전엔 날씨가 좋았지만 저녁 무렵 장마가 다시 시작이다. 재난 문자가 여러 차례 온다. 다행히 비가 오기 전 오전 오후에 서재도서관에 다녀왔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는 듯하다. 돌아와서는 저녁을 챙겨 먹고 조금 더 책을 보았다. 모든 것이 다 좋다. 감기도 거의 나아 몸 상태도 다시 좋아졌다. 원래 몸이 가벼워던가!! 몸에 붙어 있던 먹구름들이 모두 사라지니 맑개 갠 하늘처럼 몸과 마음이 청량해졌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2023. 7. 22. 7월21일 금요일 시간도 금이라고!! 어느덧 7월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오늘까지 읽은 책은 모두 4권. 지난달에는 15권 정도 읽은 것 같은데 말이다. 마지막까지 낭비하는 시간없이 집중해야 되겠다. 오늘 하루도 영상들에 마음을 뺏겨 하염없이 지나가는 상념들을 보면서도 끊을 수 없는 것은 시간이 금이라는 인식이 아직 머릿속에 박혀 않기 때문이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이것도 분명 진동과 관련이 되어있을 것이다. 게으름과 나태, 낙담의 주파수와 끌어당겨진데다가 관성의 법칙까지. 이건 알아 차림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없앨 물리적인 방법도 마련해야 겠다. 2023. 7. 21. 7월20일 목요일. 일상 다반사 오늘 새벽 3시 반 잠에서 깬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왔다. 처음엔 받지 않았고 두 번째 울렸을 때 받았는데 시시티브를 보니 미등을 켜놓고 앉아 계셨다. 아빠 왜? 응 전화가 되나 싶어 했다 자나? 네 아빠도 빨리 주무세요 응 지금 세 시 반이니깐 두 시간 더 자야 돼요, 그래? 두 시간 더 자야 된다고? 알았다. 그래요 아빠 주무시고 아침에 통화해요 사랑해요. 그래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아침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젯밤에 아빠가 잠을 안자고 본인방문을 두드려서 잠을 못 잤다며 마구 투덜 대신다. 엄마를 달래 놓고 저녁에 아빠에게 다시 잘 얘기를 해야겠다. 어제 둘째 학원 상담을 하고 오늘 부터 다니기로 했는데 아침에 테스트를 받고 온 녀석이 생전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는데 오자마자 머.. 2023. 7. 20.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