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상다반사428 7월15일 토요일 비오는 주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내내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고 하루종일 뉴스에는 비관련 사건 사고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휴대폰 재난 문자도 하루에 여러 번 물난리에 조심하라는 내용으로 날라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비를 맞고 도서관 문을 여는 오전9시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같이 산에서 운동하면서 인사하며 지내던 목사님 부인을 만났다. 오늘은 혼자 운동하고 내려오시는 모양이다. 인사를 했더니 요즘에 뭐하는냐고 물어보신다. 나는 아이들 학교 일이 많아서 요즘 운동을 못하고 있다고 하고 헤어졌다. 처음으로 얼굴을 가까이 하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간 얼굴이 조금 어두워 보였었고 참 조용한 성격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표정에서 명랑하고 활기찬 인상이 엿보였다. 대화를.. 2023. 7. 15. 7월14일 금요일. 중학교 바자회 오늘은 중학교 협동조합 바자회가 있었고 학기마지막주 생태축제가 열렸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조합 매니저겸 조합원으로 이른 아침 준비 멤버가 되었고 다른 봉사 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모두 모였다.1교시 부터 수업 없이 학교 축제였는데, 조합에서는 그냥가게에서 며칠전부터 바자회를 준비했다. 모인 엄마들은 10명. 기부로 모인 물건들을 진열하고 쿠폰도장을찍으로 오는 아이들을 상대로 100-5000원의 물건들을 팔았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사갔는데, 새 물건도 많아 제법 장사가 잘 되었다. 새 밥솥을 5000원에 사간 아이는 박수를 받았다.오늘 비가 오고 물건이 커서 바로 팔리지 않아 모든 엄마들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복권당첨된 마냥 득템을 했다며 모두들 축하해 주었다. 나는 악세사리를 팔았는데 나중에 100.. 2023. 7. 14. 7월12일 수요일 하쿠나 마타타 어제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오늘은 해가 쨍하니 드러낸 하루다. 공기중에 습기가 넘쳐 조금만 걸어도 땀에 흠뻑 젖는다. 매점 문을 열고 오늘도 바쁜하루를 보냈다. 도서 정리를 하고 교실과 도서관에 배달을 가고 서류를 작성해서 넘겼다. 오후에는 내일 학교 바자회가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받은 물건들을 정리했다. 학생회장엄마와 학부모대표엄마가 와서 같이 정리를 했는데 제법 쓸만한 물건들이 보였다. 어떤 엄마는 양주를 가져왔었는데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선물받은 술이라고 했다. 그외에도 아보카도 오일 애들옷 어른옷 우산 머리끈 퍼즐세트,플라스틱 텀블러, 요가링 밥솥 화장품... 대충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밀린 결재대금을 받으러 거래처에 다녀왔다며 늦게 귀가 했다. 요즘 얼.. 2023. 7. 12. 7월10일 월요일. 보통 아침 8시에 알람이 울리면 아버지랑 통화를 한다. 대개 날씨와 안부를 묻고 아버지는 언제 오냐고 물어본다. 어제 엄마랑 통화하면서 들은 얘기가 있어 아빠에게 "아빠 이제 날씨도 덥고 하니깐 전기 매트 켜지 말고 주무세요"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신다. 오늘 저녁 다시 한번 다짐을 받으려고 했는데 이미 주무신다고 하시니 내일 아침 다시 물어보고 일러드려야겠다. 하루종일 날씨가 아주 좋았지만 한증막처럼 무척 습한 날씨였다. 또 내일부터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저녁에 자치회관 사교댄스 수업이 있어 다녀왔다. 수강생들이 적었다. 모두가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라 다시 초급부터 시작이다. 일단 음악이 흥겨워 무척이나 즐겁다. 한 시간이 금방 지났다. 동생이 준 댄스복을 입으니 기분이 더 업되는 것 같다.. 2023. 7. 10.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