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에 오늘 오후 기온은 영하 8도라고 한다.
아침에 싸라기 같은 눈이 제법 쌓여 일찍 도로에 나가 보니 집 앞 비탈진 도로의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어
염화칼슘을 뿌렸다.
비탈길에 경사가 있어 길이 무척이나 미끄럽고 위험하다.
이런 길은 정말 무섭다. 얼른 빗자루로 쓸어내고 인도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남편이 나와 같이 눈쓸기를 같이했다.
이런 날은 빨리 동사무소에서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침을 먹고 뒷산에 운동을 하러 갔다 날이 춥고 길이 무척 미끄러워 운동장소에 어르신들이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혼자 조용히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간단히 맨손체조 정도 하고 왔다. 집에 와서 늦잠을 자는 아이들을 깨우고 밥을 챙겨주고 사교춤 수업을 나왔다. 오늘은 남녀 짝이 맞았다. 초급반 수업이 끝나고 중급 블루스까지 연속으로 수업을 받았다. 이제 초급반 수업이 몸에 익어 율동도 여유가 있고 신나는 트로트에 맞추어 다들 즐겁게 수업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블루스는 아직 초급 수준을 떼지 못했는데 덤으로 중급 수업도 보게 되었는데, 율동이 재미있어 보여 더 흥미가 생긴다. 이렇게 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오후 늦게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 간식을 사서 집으로 오는 데 날씨가 너무 추워 머리가 아팠다.
조금 쉬었다가 밀린 집안일을 하려 했으나 하지 못하고 저녁 시간이 다 됐다. 내일은 더 추워져서 영하 13도라 하는데 되도록 집안에 있어야겠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이젠 내 시간표대로 살겠습니다>라는 책을 이어서 읽었다. 무척 재밌는 책이라 아침 기상 미끼용 책으로 이번 주 잘 써먹고 있다. 내일 중으로 다 읽고 서평과 인사이트를 블로그에 올려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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